“LG유플러스·NIA, 알파세대 디지털 교육”…이마트 협력→가정 중심 문해력 확대
LG유플러스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이마트와 손잡고,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불리는 알파세대의 부모를 겨냥한 디지털 문해력 교육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AI 기반 사회로의 이행이 가속하는 시점에, 이들 세 기관은 미래의 가치 창출 주체인 아동과 그 가족이 건강하고 창의적으로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진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유네스코가 정의한 디지털 리터러시는 정보의 탐색, 관리, 이해와 더불어 소통 및 창조의 전 과정에 걸쳐 디지털 기술을 안전히 활용하는 역량이다. 알파세대는 태생적으로 이 환경에 익숙하지만, 이를 교육할 부모 세대의 역량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청소년정책연구원 자료(2020)에 따르면 80.9%에 달하는 초등학생 부모가 미디어 이용 지도 교육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실제 교육은 스마트폰 중독 상담 등 지원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AX(AI 전환) 컴퍼니’로서 사회 기여의 새로운 기준을 모색하며, NIA 및 이마트와의 다자간 컨소시엄을 통해 맞춤형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부모 세대의 욕구 분석 및 프로그램 전반 운영을, NIA는 디지털 교육 강사 파견과 커리큘럼 전체 기획을, 이마트는 문화센터라는 실체적 공간 제공으로 교육의 실효성을 높인다. 실습형 커리큘럼은 자녀 통제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한 디지털 양육, 동화책 제작 등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융합교육이 중심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8월 말까지 수도권 이마트 문화센터 10개 지점에서 진행된다. 4세~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 중심으로, 일상 속 실무적 활용을 강조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NIA 디지털ESG협의체 첫 협업의 결실이자 AI 시대에 적합한 리터러시 확산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NIA 최문실 디지털포용본부장은 “통제보다 건강한 이용 습관 형성, 부모의 디지털 지도 역량 배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이 가져올 가족 중심의 변화를 희망했다. 각 기관들은 향후에도 각자의 역량을 결집해 AI·디지털 교육의 생태계 확산을 계속 모색할 방침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