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천사 전국을 적시다”…변진섭, 여름 저녁 울림→투어 도시 궁금증
변진섭이 남기는 노래의 온도는 초여름 저녁 하늘처럼 따뜻하게 다가왔다. 강변을 배경으로 기타를 든 채 석양빛 아래 선 가수 변진섭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은은하게 울렸다. 주황빛과 파스텔톤이 조화로운 하늘을 배경으로, 그의 흑발과 검은 재킷, 흰 셔츠는 변치 않는 음악적 진정성을 드러냈고, 둥글고 차분한 표정 속 온화한 눈빛은 오랜 시간 동안 살아온 음악 인생을 조용히 이야기했다.
이번 변진섭의 이미지는 마이크와 이어폰을 착용한 채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를 들려주는 장면으로,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목소리와 감성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낯익은 도심 야경 뒤 아스라하게 흐르는 불빛과 부드럽게 고요한 강물은 그의 음악처럼 화면 곳곳에 여운을 남겼다. 그림으로 그려진 무대는 현실과 추억이 교차하는 듯 아련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변진섭은 ‘변천사 시즌2’라는 이름으로 전국투어 일정을 직접 알렸다. 세종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거제, 화성, 천안, 익산, 서울, 파주, 양산, 청주, 부천, 인천 등 일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여러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각각의 공연장과 시간은 여름부터 겨울에 이르기까지 사계절을 통과하며 변진섭의 목소리가 전국 곳곳을 다시 적실 것을 예고했다. 세대와 나이를 막론하고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변진섭의 콘서트 소식은 잊고 있던 감정까지 다시금 일깨웠다.
이번 ‘변천사’ 전국투어의 일정 소식에 팬들은 속속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오랜만에 다시 울려 퍼질 변진섭 특유의 따뜻한 음색과,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무대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팬들은 한결같은 지지와 함께 새로운 계절의 문 앞에서 또 한 번 변진섭만의 특별한 순간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전국을 아우르는 '변천사' 투어는 변진섭이 오랜 시간 무대에서 지켜온 진심 어린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평범한 일상에 한 줄기 노래로 스며드는 그의 음악이 각 도시에 따스한 파문을 남길 예정이다. ‘변천사 시즌2’ 전국투어는 세종, 거제, 화성, 천안, 익산, 서울, 파주, 양산, 청주, 부천, 인천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계절이 흐르는 동안 다양한 감동의 순간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