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95% 하락”…PER 고점 부담에 장중 약세
카카오페이 주가가 10월 23일 장중 2.95% 하락하며 5만 2,600원까지 밀렸다. PER(주가수익비율)은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해 투자심리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10시 4분 기준 코스피 상장사 카카오페이는 5만 2,600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일 종가(5만 4,200원)보다 1,600원, 약 2.95% 내린 가격이다. 시가는 5만 3,300원, 고가는 5만 3,600원, 저가는 5만 2,500원으로, 이날 장중 변동폭은 1,100원에 달했다.

현재가가 5만 2,500원~5만 3,600원 선에서 움직이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체 상장주식 1억 3,513만 7,122주 중 3,660만 9,781주를 보유하며 27.09% 소진율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1만 3,446주, 거래대금은 60억 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시가총액 7조 1,082억 원으로 코스피 75위에 올랐다. 다시 한 번 PER이 1,502.86배로, 동일업종 평균(28.41배)을 크게 웃도는 점이 시장의 부담이 되고 있다. 같은 날 동일업종 등락률은 -1.07%로, 업계 전반의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가에서는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함께 외부수급 둔화가 단기 주가 하락세로 이어졌다고 해석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PER이 워낙 높고 시장금리 부담도 완화되지 않은 만큼 추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금리 환경과 실적 개선 여부, 수급 동향에 따라 카카오페이 주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