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식자재 논란 후폭풍”…김재환 전 PD, 축제의 그늘→지역사회 충격 파장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에서 김재환 전 MBC 교양 PD가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김재환은 백종원을 정점으로 한 더본코리아가 지역축제 사업을 통해 브랜드 실험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의 사용 의혹까지 꺼내 들었다. 현장의 목소리와 직접 촬영된 사진이 공개되면서 축제를 찾은 손님과 지역사회는 충격의 파장을 맞았다.
김재환은 영상을 통해 백종원의 사내 발표 일부도 전격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백종원은 지역축제를 프랜차이즈와 유사한 구조로 활용하며, 낮은 비용으로 신제품 테스트와 브랜드 확장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이러한 구조가 더본코리아에 유리하게 설계됐으며, 지방자치단체가 전략적으로 참여해 경쟁 사업자의 진입을 어렵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실제 현장에선 지자체, 부녀회, 청년회 등 관계자들이 더본코리아 식자재를 이용해 축제 부스를 운영하며, 손님들은 단순히 데워서 내놓는 음식에 실망감을 감춘 채 집으로 돌아간다고 꼬집었다.

무엇보다 김재환은 세금을 투입해 더본코리아가 다양한 브랜드 실험을 펼친 끝에, 남은 식자재를 축제에서 처리한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특히 예산 삼국축제 등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불고기 소스, 마요네즈, 치킨스톡 등이 덜미를 잡혔으며, 김재환은 “손님이 인간 짬통이냐”는 직설로 경각심을 촉구했다. 더본코리아 측이 미사용 재고라고 반박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예산 상인과 현장 관계자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가 실제로 소비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재환은 백종원이 지자체와 긴밀하게 공조하며 지역축제를 미래의 핵심 수익 모델로 활용 중이라고 강조했다. 감귤 맥주와 같이 지역 특산물을 소량 첨가해 축제 콘셉트와 브랜드 다변화에 나섰던 행보도 직접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예산군에서는 도로변에 백종원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주민 차원의 지지를 표현했다. 백종원의 도시 재생과 시장 활성화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
반면, 축제의 이면에 숨은 식자재 문제와 세금 투입 방식, 더본코리아의 사업 전략을 둘러싼 의문은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남기고 있다. 축제를 통한 지역상생의 의미가 송두리째 흔들리면서, 백종원을 둘러싼 논란은 오랜 여운을 남기고 있다.
한편, 김재환 전 PD가 제기한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관련 문제와 다양한 현장 장면은 유튜브 ‘스튜디오 오재나’ 채널 컨텐츠를 통해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