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C 2척 7,412억 원 수주”…HD현대, 북미 선주와 대형 계약 체결
HD현대 자회사 에이치디현대삼호가 북미 지역 선주와 LNGC(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계약 금액은 7,412억 원으로, 에이치디현대삼호의 2024년 개별재무제표 기준 최근 매출액(7,003억 1,000만 원) 대비 10.58%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1월 17일부터 2028년 11월 30일까지로 총 3년에 걸쳐 진행된다. 공급 지역은 북미로 명시됐으며, 대금지급 조건은 공사진척에 따라 분할 수금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HD현대는 “계약금액은 환율 1,458.50원(USD 1 기준)을 적용해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규모 수주로 에이치디현대삼호는 중기적 실적 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자회사 자산총액은 에이치디한국조선해양의 2024년 말 재무상태표 기준 13.55% 수준에 이르러 계열사의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전망이다.
조선업계는 3년 장기 프로젝트와 북미 에너지 수송 수요에 힘입어 HD현대의 수주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주가 에이치디현대삼호의 실적 개선뿐 아니라, 국내 조선업 수주 환경에도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고 평가한다.
계약 주요 조건과 공급·매출 비중 등 구체적 수치가 공시되면서 투자자들도 회사의 수주 잔고와 미래 실적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HD현대 측은 “안정적 매출원 확보로 신용등급과 투자 매력도 제고가 기대된다”며 “추가 수주 및 글로벌 시장 다각화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실적 반영 추이와 추가 수주 여부가 조선업 전반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시속보] HD현대, LNGC 2척 수주계약 체결→매출 비중 10%대 반영](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18/1763433324432_54396794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