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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 여름밤의 장난 한 스푼”…검은 셔츠 속 소년미→셀카 한 장에 스민 자유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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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는 흐릿하게 저무는 여름 저녁, 특유의 장난스러움과 한껏 편안한 표정으로 또 한 번 팬들의 마음을 물들였다. 넉넉한 검은색 반소매 셔츠를 걸친 적재는 자신의 얼굴이 큼직하게 그려진 대형 현수막 앞, 소년 같은 몸짓으로 한 손을 들어 장난스럽게 현수막 속 자신과 교감했다. 표정에는 어느새 무더위를 잊게 할 한 줌의 여유, 그리고 밤공기처럼 가볍고 따스한 설렘이 가득했다.
사진 한 장 안에도 적재의 음악가다운 면모와 천진난만한 위트가 공존했다. 기타와 장비로 채워진 공간, 어딘가를 바라보는 잔잔한 현수막 속 자신, 그리고 자기 자신을 향한 가벼운 손짓이 작은 이야기처럼 이어진다. 적재는 여기에 "Day2 끄읏"이라는 짧은 글을 더해, 하루를 마무리하는 순간의 편안함과 촬영 현장만의 유쾌한 기운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를 본 팬들 역시 적재의 자연스러운 발랄함에 “너무 귀엽다”, “장난꾸러기 같아 미소가 절로 난다” 등 따스하고 환한 반응을 내비쳤다. 평소 무대 위 진중한 이미지 위에 덧입혀진 솔직함과 자유분방함이 오히려 또 다른 매력을 더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적재는 음악인으로서의 진솔한 모습과, 일상 안의 소소한 행복을 아낌없이 공유하며 친근한 존재로 한 걸음 다가갔다.
이날 적재의 게시물은 팬들에게 예측 불가하고 유쾌한 순간의 가치, 그리고 자유롭게 빛나는 여름밤의 감정을 고스란히 안겼다. 장난기 어린 손짓, 해사한 미소, 그리고 음악과 함께한 그 시간은 보는 이들의 일상을 한층 가볍게 만들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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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인스타그램#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