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재명, 교민 안전 절박하게 당부”…이스라엘 이란 공습 여파 점검→국민 보호 총력전
이재명 대통령이 굳은 표정으로 용산 대통령실에 섰다. 새벽 어둠을 뚫고 들려온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에 그의 메시지는 평소보다 더 단호했다. 회의실엔 국내외 경제 흐름의 불안감, 교민들의 안위에 대한 커다란 책임감이 고요하게 내려앉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긴박한 정세 속에서 경제안보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무엇보다 국민과 교민의 생명, 그리고 안전의 가치를 첫머리에 올렸다. 현지의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우리 국민의 피해를 단 한 점도 남기지 않겠다는 약속, 그리고 미확인 위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당부가 반복됐다. 이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의 문제”라면서 “현지 교민들 상황을 세세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불안정한 중동 정세는 이미 국내 경제에도 흔들림을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환율, 유가, 주가의 변동성을 짚으며, “우리 경제가 안정화 국면에서 불안한 상태로 빠지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그는 “외부 충격 때문에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점차 확산되는 위기감에 대해,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강조하며 “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충분히 해나갈 테니 국민들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평소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슬람권 안보 변화의 물결은 국제 금융시장도 바짝 긴장시켰다. 전면전 우려에 국제유가가 오르고, 국내 증시 역시 2,9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시장의 충격이 빠르게 전파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단순히 국외 충돌에 대한 경계 차원을 넘어서, 경제·안보 쌍두마차를 책임지는 국가 리더십의 무게를 재차 드러냈다. “경제·안보는 정부가 반드시 지켜야 할 최우선 책무”라는 그의 발언은 정부가 위기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국민 보호에 집중하는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정부는 추가 경제안보 대책과 더불어 현지 교민 안전망 점검을 신속히 이어가며, 국내외 위기 신호에 대한 긴밀한 모니터링을 약속했다. 향후 정부는 국제 정세 변동에 맞춰 추가 대응책을 검토하며, 국민 불안 최소화와 실질적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