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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제일건설, 지역 시공능력 1위”…광주·전남 16개사, 전국 100위권 진입
경제

“우미건설·제일건설, 지역 시공능력 1위”…광주·전남 16개사, 전국 100위권 진입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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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7월 31일 발표한 '2025년도 시공 능력 평가'에서 광주·전남 지역 업계가 두각을 나타내며 경제적 파급력이 커지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우미건설과 제일건설이 각각 광주·전남 지역 시공능력 1위에 올랐으며, 두 지역에서 총 16개 건설사가 전국 100위권에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건설 업황 회복과 투자 확대가 이 같은 강세의 배경이라고 분석한다. 건설 투자·입찰 시장에서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우미건설이 평가액 2조2,482억 원을 기록해 지역 1위이자 전국 21위에 올랐다. 이어 중흥토건(1조836억 원, 42위), 대광건영(1조548억 원, 43위) 등 9개사가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전남에서는 제일건설이 평가액 2조6,947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수성, 전국 17위에 랭크됐다. 금호건설(2조279억 원, 24위), 라인건설(9,558억 원, 46위), 중흥건설(5,476억 원, 62위) 등도 최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우미건설·제일건설, 지역 시공능력 1위…광주·전남 16개사 전국 100위권
우미건설·제일건설, 지역 시공능력 1위…광주·전남 16개사 전국 100위권

국토부 관계자는 “매년 시공 능력 평가를 통해 건강한 건설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공능력 평가는 건설 실적, 재무 건전성, 기술 역량, 신인도 등 복합 지표를 반영해 발주자 선정 기준으로 쓰인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지역 대형 건설사의 강세가 뚜렷하다"며 건설 경기 회복 기대와 투자 확대로 우량업체의 시장 입지 강화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실적과 기술 역량이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평가 일정과 세부 기준을 관보를 통해 지속 안내할 계획이다. 업계와 투자자들은 실적 추이와 기술력 강화 동향에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향후 정책 변화와 업계 실적이 건설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인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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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제일건설#시공능력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