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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실내 피서 명소 집중”…대구미술관·워터파크로 더위 탈출→여름철 도심 휴식법 분석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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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여름, 흐린 하늘과 굵은 빗줄기가 도심을 적시며 계절의 진폭을 실감케 하고 있다. 2025년 6월의 마지막 주, 대구 시민들은 아침 최저기온 19도, 낮 최고기온 32도의 더위와 세찬 강수 확률이 교차하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맞이했다. 잠시 누그러진 무더위를 틈타 이색적인 실내 명소를 찾는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예보에 따르면 24일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이어질 흐린 하늘과 비 소식, 그 후로 다시 찾아올 삼십 도 이상의 폭염은 실외활동 대신 실내 휴식이 각광받는 흐름을 예고했다. 대구미술관에서는 서늘한 전시공간과 함께 예술적 여유를 누릴 수 있으며, 국립대구과학관에서는 첨단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의 눈이 환하게 빛난다. 스파밸리 실내워터파크는 사계절 내내 쾌적한 워터 액티비티가 가능해, 흐린 하늘 아래서도 여름의 시원함을 만끽하기 좋은 대표적 명소다. 현대백화점 갤러리처럼 도심 속 문화공간에서는 한적한 시간과 창조적 영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실내 공간들은 급변하는 기상에도 아랑곳없이 시민들에게 쾌적한 대피처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 야외를 선호하던 피서 트렌드가 이제 도심 속 실내 복합 문화공간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말을 앞두고 대구의 실내 명소들은 가족, 연인 등 다양한 방문객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 여름의 무게가 짙어질수록, 실내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적 해방감이 도시인의 일상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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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구미술관#스파밸리실내워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