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주가 1%대 하락”…외국인 소폭 순매수에도 9만 원 후반대 약세
SK바이오팜 주가가 8월 19일 오전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며 9만 원 후반대에 머물렀다. 전일 대비 1,200원(-1.21%) 내린 98,000원에 거래되며, 수익성 지표 개선과는 달리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동향, 52주 고점 대비 가격 조정폭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3분 기준 SK바이오팜 시가는 99,400원, 장중 고가는 99,400원, 저가는 97,7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7만 7천 주, 거래대금은 757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외국계 추정 매매는 순매수로 4,197주를 나타냈고, 외국인 보유율은 10.76%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외국인은 1만 7천 주를 순매도했으며, 기관도 매도 우위였던 것으로 나타난다.

시장에서는 SK바이오팜의 실적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모멘텀 부재와 투자심리 위축이 주가 약세 배경으로 해석된다. SK바이오팜은 2025년 2분기 기준 매출 1,763억 원, 영업이익 619억 원, 당기순이익 2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35.10%), 순이익률(16.75%) 모두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는 흐름이다.
증권가에서는 연초 52주 최고가였던 130,000원에 비해 현재 주가가 크게 낮아진 점, 평균 목표주가가 146,389원임을 들어 추가 반등 여지를 언급하고 있다.
한 리서치 센터 관계자는 “실적 개선이 분명함에도 주가는 단기 조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 수급 안정, 신약 파이프라인 등 성장동력이 부각될 때 추가 반등이 모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글로벌 신약 시장 상황, 외국인 투자자 수급 변동 등이 주가 향방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