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매도세에 0.57% 하락”…이틀 연속 고점 낮아지며 단기 조정
현대로템이 16일 장중 주가 변동성을 보이며 약세 흐름으로 거래를 마쳤다. 당일 주가는 191,800원으로 개장한 뒤 오전 중 189,800원까지 하락했다가 11시 전후로 194,500원까지 단기 반등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최종 192,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종가는 전일(193,600원) 대비 1,100원(0.57%) 내린 수준이다.
이날 현대로템의 거래량은 51만 6,928주, 거래대금은 994억 4,200만 원을 기록했다. 오전 한때 강한 반등세가 관찰됐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이슈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15일 2,600원(1.36%) 상승 마감해 단기 강세를 연출했으나, 16일에는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집중되며 주가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이틀 연속 종가 기준 고점이 낮아지는 약세 패턴이 이어지며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 관계자들은 단기 급등 흐름의 피로감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방산·철도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와는 별개로 단기 수급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급등 이후 거래대금이 크게 늘고 있으며, 이익 실현 매물이 반복적으로 출회되는 시기엔 가격 변동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금리와 환율 등 거시 변수, 수주 잔량 및 실적 모멘텀의 지속성이 관건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