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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2.5% 하락”…외국인 매수에도 5만5,200원 마감
경제

“실리콘투 2.5% 하락”…외국인 매수에도 5만5,200원 마감

강태호 기자
입력

실리콘투 주가가 6월 27일 오후 1시 47분 기준 5만5,200원으로 전일 대비 1,400원(–2.47%)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거래량은 50만430주를 돌파하며 대규모 매매에도 불구하고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단기 차익 실현과 기관 매도세가 주가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실리콘투 시가총액은 3조3,828억 원으로 코스닥 14위를 유지했다. 주가는 시가 5만6,500원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 5만7,900원, 저가 5만5,200원까지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직전 거래일 기준 9만9,000주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9만7,000주를 순매도하며 매도세가 확대됐다.

출처=실리콘투
출처=실리콘투

실리콘투는 최근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 소매 유통 플랫폼 기업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 2,457억 원, 영업이익 477억 원, 당기순이익 388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19.43%, 순이익률 15.79%의 안정적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628원, 장중 PER은 25.17배로 동일 업종 평균(26.50배)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외국인 보유 비율은 8.01%다.

 

시장 전문가들은 “차익 실현과 기관의 매도 집중이 단기 조정을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며, “기본적인 기업 실적과 시장내 가치평가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실리콘투 주가 흐름은 외국인 순매수 세력의 지속 여부와 기관 수급 변화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마감 이후 발표될 주요 수급 데이터와 2분기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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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외국인투자자#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