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핑크, 데뷔 순간의 설렘”…장영란·홍진경·이지혜, 첫 뮤비 촬영→벅찬 도전의 기록
새벽빛이 출국장에 드리울 때 장영란, 홍진경, 이지혜의 얼굴에는 낯선 두근거림과 특별한 기대가 꿈처럼 번졌다. 각자의 삶을 살아온 시간이 켜켜이 쌓인 이 세 사람이, 한마음으로 뭉쳐 새로운 이름 ‘방탄핑크’ 아래 새로운 문을 열었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 펼쳐진 걸그룹 도전의 첫 장면은 설렘과 긴장, 그리고 희망 섞인 미소로 시작됐다.
인도 여행을 끝으로 각자 돌아갔던 세 멤버는 이번엔 그룹으로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다시 만났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걸그룹 결성과 데뷔곡 ‘내일 내게 갈게’의 탄생이다. 프로듀서 계범주 사단이 직접 참여한 곡을 전해 받은 뒤, 장영란, 홍진경, 이지혜는 뮤직비디오 촬영에 앞서 끈끈한 팀워크를 다졌다. 비행기 안에서도 멤버들은 이어폰을 나눠 끼고 가사와 멜로디에 집중하는 등, 장난기 어린 친구에서 어느덧 진지한 아티스트의 눈빛으로 변해갔다.

부산에 도착해서도 이들은 리더·보컬·비주얼 등 팀 내 역할을 치열하게 논의했다. 이지혜가 리더로 첫 순서에 섰고, 홍진경은 특유의 입담으로 분위기를 따뜻하게 훔쳤다. 장영란도 밝은 에너지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비주얼 담당 자리를 꿰찼다. 팀명 후보를 놓고 펼쳐진 유쾌한 설전 끝에 모든 바람을 담아 ‘방탄핑크’란 이름이 선택됐다. 세 사람의 각기 다른 매력이 하나의 이름 아래에서 조화롭게 빛을 내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바닷가 잠시 머무른 짧은 휴식도 그들의 도전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다. 소박한 식탁에 올라온 음식과 함께 담소가 이어졌고, 설렘과 웃음이 파도처럼 번져 서로의 마음속에 자리했다. 첫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장영란은 차량 안에서 센터 자리를 지키며 립싱크로 안정감을 이끌었고, 요트 위 장면에서는 세 명 모두 환하게 웃으며 열정 가득한 안무를 완성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과 응원에서 쌓여온 추억과 신뢰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특히 신인 그룹 못지않은 집중력과 열정은 현장을 두둑하게 채웠다. 장영란의 밝고 자신감 있는 표정, 홍진경의 솔직하고 힘 있는 리액션, 이지혜의 안정된 음색과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이 영상 곳곳을 수놓았다. 각각이 최선을 다해 자기 몫을 해내는 모습에서, 단순한 프로젝트를 넘어 진정한 팀이라는 감동이 배어났다.
여행의 짧은 기록과도 같았던 이번 걸그룹 변신은, 시청자에게 신선한 웃음과 진심이 담긴 울림을 전했다. 앞으로 완성돼 나갈 ‘내일 내게 갈게’ 뮤직비디오와 새롭게 시작될 ‘방탄핑크’의 여정은 유튜브 ‘A급 장영란’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