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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 최용수, 1분 실점 충격”…벼랑 끝 리그 운명→반전 드라마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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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 최용수, 1분 실점 충격”…벼랑 끝 리그 운명→반전 드라마 예고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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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예상하지 못한 한순간, 모든 흐름이 완전히 달라진다. ‘슈팅스타’는 피와 땀으로 스며든 은퇴 축구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새로운 기회의 문턱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다큐처럼 펼쳐내고 있다. 창단 첫 승의 벅찬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FC슈팅스타는 시작 1분 만에 무너지는 실점으로 깊은 벼랑 끝에 몰렸다. 그날, 벤치에 앉은 최용수 감독의 얼굴엔 침묵보다 더 깊은 절박함이 번져 있었다.

 

관중석이 얼어붙고, 중계석조차 긴장감에 휩싸인 가운데, 설기현 코치는 “6대0까지 갈 수 있다”는 불안 속 고백으로 경기장의 공기를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FC슈팅스타가 창단 이래 기록한 가장 빠른 실점. 혹독한 현실은 리그 순위 추락의 위협까지 불러왔다. 홈팀 진주시민축구단의 투지는 폭우가 내리는 그라운드와 맞물려 더욱 거세졌다. 미끄러운 잔디에 고전하는 선수들은 스파이크를 움켜쥐며, 각자의 자리를 지키려 애썼다.

“1분 만에 실점 쇼크”…슈팅스타 최용수, 레전드리그 벼랑 끝→반전 의지 불태운다 / MBC
“1분 만에 실점 쇼크”…슈팅스타 최용수, 레전드리그 벼랑 끝→반전 의지 불태운다 / MBC

최용수 감독은 유소년 선수들까지 투입하며, 벤치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그라운드를 적시는 빗방울 사이, FC슈팅스타 선수들은 주저함 대신 돌파구 찾기에 몰두했다. 패배의 그림자보다 함께 달리는 시간의 소중함을, 마지막 1분까지 버티는 투지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다가왔다. 관중은 그들을 지켜보며, 내일을 향한 작은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내내 이어진 위기의 순간과 반전의 기운은 결국 ‘서울중랑축구단’과의 4회 경기에서 만들어낸 역전 드라마가 다시금 재현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마지막 휘슬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 마음은, 축구장이 단순한 승패를 넘는 인생의 축소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 시청자들은 경기 내내 “진짜 축구 같은 예능”이라는 찬사와 함께, 누구도 예상치 못한 뒷이야기에 가슴을 졸였다.

 

앞으로 FC슈팅스타가 모든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그리고 최용수 감독과 선수들의 새 역사는 오늘밤 방송될 ‘슈팅스타’ 5회에서 선명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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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슈팅스타#fc슈팅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