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산하, 서울서 무지갯빛 솔로 퍼포먼스”…PRISM 투어로 전 세계 팬심 흔들→열광의 밤 완성
윤산하의 미소가 서울 밤하늘을 물들이던 순간, 아스트로의 막내는 무대 위에서 새로운 색으로 탄생했다. PRISM : from Y to A라는 이름이 가리키듯, 이번 솔로 팬콘서트에서 윤산하는 아로하에게 자신만의 찬란한 빛을 들려주며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화려하면서도 깊은 서사 속에 펼쳐진 노래와 퍼포먼스는 수많은 팬의 가슴에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
공연은 첫 곡 ‘Dive’와 ‘BLEEDING’으로 시작해 강렬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윤산하는 최근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CHAMELEON’에 수록된 곡들을 밴드 라이브로 선보이며 음악적 성숙을 과시했다. 공연의 향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변주된 ‘EXTRA VIRGIN’과 ‘Bad Mosquito’ 무대가 더해지며 오직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열기를 선사했다.

한층 깊어진 감성도 빛났다. 이날 윤산하는 자작곡 ‘AURA’의 풀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고, ‘BITTERSWEET MISTAKE’, ‘6PM (Nobody’s Business)’ 등 감성 가득한 곡들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바람’과 ‘Distance’ 매시업에서는 위로의 메시지를, ‘Chup Chup’과 ‘Your day’ 무대에서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여기에 ‘미소년 윤산하 시뮬레이션’ 코너가 팬들과의 숨겨진 교감의 장을 연출했다.
이날 무대는 장르도 콘셉트도 한계를 넘어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저승사자 연기, ‘Soda Pop’ 댄스, ‘Bass Down Low’와 ‘빌려온 고양이’ 챌린지 무대가 이어지며 윤산하 특유의 유쾌하고 다채로운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마지막 앙코르에서는 ‘하늘빛’, 그리고 직접 작사한 팬송 ‘Love you like fools’로 진심 어린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윤산하는 “무대 뒤엔 언제나 아로하가 있었다”며 뜨거운 고마움을 전했고,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각오를 내비쳤다.
2년 연속 단독 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윤산하는 잠시도 쉬지 않고 세계로 향한다. 이번 ‘PRISM : from Y to A’ 투어는 서울을 넘어 상파울루, 산티아고, 몬테레이, 멕시코 시티, 필리핀, 고베, 요코하마 등 남미와 아시아를 누비며 글로벌 팬들과의 더 깊은 조우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윤산하는 현재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박윤재 역을 맡아 가수와 배우, 두 길의 열정을 동시에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