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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이창민,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로 서늘한 반전 감각 폭발→예측불허 연기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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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이창민,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로 서늘한 반전 감각 폭발→예측불허 연기 대결”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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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서늘함과 따뜻한 감정이 교차하는 한 장면, 새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한동희와 이창민의 강렬한 등장이 시선을 압도한다. 두 배우가 직접 품어낸 캐릭터의 결은, 일상적 웃음 속 가볍게 스며들었다가 어느새 치명적인 긴장감으로 변모한다. 텅 빈 골목, 엇갈리는 시선 속에 단단한 연기 열정이 뚜렷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허물어간다.

 

한동희는 진심과 다정함이 깃든 아라로 분한다. 극 중 정연의 가장 든든한 언니이자 조력자로, 한동희 특유의 포근한 매력이 전면에 드러난다. 아라가 정연 곁을 지키는 순간마다 쏟아지는 따스한 시선과 무언의 위로는,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의 차디찬 분위기에 따뜻한 균열을 남긴다. 이전작들에서 보여준 개성 넘친 연기 내공이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한동희가 지닌 인간적인 서사를 세밀하게 살린다.

“한동희·이창민,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로 강렬 변신→신예 배우 활약 기대” / 눈컴퍼니
“한동희·이창민,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로 강렬 변신→신예 배우 활약 기대” / 눈컴퍼니

이창민의 존재감은 긴장과 신비의 중간 지점에서 폭발한다. 민재 캐릭터로 등장해, 주요 극 흐름에 불쑥 파고들 듯 긴박한 변주를 이끈다. 이창민은 신예답지 않은 노련함과 감정선의 농도 조절로, 민재의 미스터리함과 내면에 숨겨진 두려움을 세밀히 건드린다. 이제 막 떠오른 배우임에도, 상대 배우들과의 케미는 물론, 시청자를 공포와 공감 사이에 놓이게 한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20년 전 악몽 같았던 사마귀 사건 이후, 다시금 세상을 덮친 모방 범죄와 이를 막기 위한 고뇌 어린 공조 과정을 이야기한다. 모진 운명으로 얽힌 형사와 연쇄살인마 어머니,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교차가 서늘한 긴장과 서사를 절정으로 끌어올린다. 여기에 고현정, 장동윤, 조성하, 이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존재 또한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한동희는 이미 ‘슈룹’, ‘세작, 매혹된 자들’, ‘비밀은 없어’, ‘경성크리처’ 시즌2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스펙트럼을 쌓아왔다. 이창민 역시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안정적 내공과 신선한 표정 연기로, 새로운 도약을 예고한다. 두 사람의 진한 캐릭터 해석과 과감한 변신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기대와 설렘을 안기고 있다.

 

범죄 스릴러의 두근거림 한가운데서, 한동희와 이창민이 앞세운 몰입과 생동감이 극 전반에 파문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긴 여운과 새로운 반전이 예고된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9월 5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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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이창민#사마귀:살인자의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