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8kg 감량 신드롬”…미스터 라디오서 발라드 라이브→유리처럼 터진 감정선
가수 김희재의 변화된 모습과 함께 깊어진 감성이 라디오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현장은 김희재가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직접 담아낸 발라드로 새로운 울림을 선사하며 환한 응원으로 물들었다. 한층 또렷해진 턱선, 그리고 8kg 감량을 밝히는 순간도 스튜디오에 특별한 분위기를 안겼다.
이번 방송에서 김희재는 첫 번째 미니 앨범 ‘HEE'story’를 화두 삼아 솔직하게 앨범 제작 비하인드를 풀어놓았다. 직접 쓴 가사와 참여 곡들에 대한 설명은 진정성을 더하며 청취자와 감정적으로 더욱 가깝게 연결됐다. 김희재는 “발라드 가수는 턱선이 생명”이라는 재치로 현장의 온도를 높였고, 팬들의 기대에 힘입어 도전한 앨범임을 강조했다. 이어, 모든 수록곡 참여 소식까지 전하는 김희재의 열정에서 음악인으로서의 성숙함이 묻어났다.

트랙별 코너에서는 각 곡이 가진 의미와 제작 과정이 진솔하게 전해졌다. ‘Forever with u’를 부르며 팬들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고, 타이틀곡 ‘다신 볼 수 없는 내 사랑’에는 스스로의 자부심을 더했다. 임한별, 허각, 이무진 등 선배 가수들의 응원이 더해져 김희재의 음악적 색채는 더욱 또렷해졌다.
특히 임한별이 선물한 ‘안아줘야 했는데’는 높은 음역대에 대한 솔직한 어려움과 동료 뮤지션과의 두터운 케미가 엿보였다. 팬들의 이름을 따와 3분 만에 작사한 ‘내가 그대를 많이 아껴요’에서는 현장 즉석 듀엣 무대가 펼쳐졌고, 김희재의 팬사랑이 진가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비가 오면 비를 맞아요’에서 힘겹던 시절을 빗댄 진솔한 고백과 위로가 스튜디오를 감쌌다.
정규 2집 ‘희로애락’의 댄스 트로트 ‘우야노’ 무대는 김희재가 발라드에 머무르지 않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또 다른 장면이었다. 팬들과의 듀엣, 라이브 퍼포먼스, 그리고 곡을 통해 전한 메시지까지 모두 그는 자신만의 선을 긋는 듯했다.
‘미스터 라디오’ DJ들의 팬송 제작 질문에는 “팬분들을 떠올리면 가사가 술술 써진다”며 미소를 보였다. 팬과 즉석에서 호흡을 맞춘 이날 현장은 뜨거운 환호와 함께 김희재의 진솔한 감성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첫 번째 미니 앨범 ‘HEE'story’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희재는 앞으로 라디오와 다양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 그리고 11월 개최 예정인 전국투어 콘서트 ‘희열’까지 쉬지 않는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