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난티 2.58% 하락”…실적 부진 지속에 약세 전환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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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아난티 주가가 9월 30일 오후 장중 2.58% 하락하며 전일 상승분을 반납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를 짓누르면서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이 주가 반등의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 13분 기준 아난티는 전 거래일보다 240원(2.58%) 내린 9,06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시가는 9,200원, 장중 저가는 8,990원, 고가는 9,220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약 63만 주, 거래대금은 57억 원 수준이다.

출처=아난티
출처=아난티

외국인은 지난 29일 기준으로 92,752주를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4.79%로 나타났다.

 

투자지표에서는 수익성 악화가 뚜렷하다. 2025년 2분기 기준 EPS는 –395원으로 연속된 적자를 기록했다. ROE는 –5.58%, 영업이익률은 –4.05%로 모두 마이너스 폭을 벗어나지 못했다. PER 산출이 불가능할 정도로 이익 창출력이 약화됐고, 투자 매력 역시 떨어졌다는 평가다. 다만 PBR은 1.19배, BPS는 7,636원으로 주가는 장부가치 대비 소폭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11,850원, 최저가는 4,525원으로, 현 주가는 고점 대비 23% 하락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들은 하반기 실적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투자심리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등 실적 정상화가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향후 아난티의 주가 흐름은 실적 반전 가능성에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3분기 성과와 업황 회복 여부에 한층 주목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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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외국인매수#2분기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