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소폭 하락 지속”…장중 변동성 확대에 투자자 촉각
우리기술이 16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3,88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30원(0.77%) 하락세를 나타냈다. 당일 시가는 3,930원으로 출발했으나, 고가 3,935원과 저가 3,785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등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3,142,022주, 거래대금은 121억 400만 원으로 집계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일 종가는 3,910원으로, 16일 개장 직후부터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전반의 약세 흐름에 동조하는 모습이 뚜렷하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는 성장주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기술 역시 외부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금리 인상 기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 거시환경이 기술주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중소형 성장주는 실적 개선 기대감과 단기 수급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개별 기업 차원에서는 뚜렷한 주가 방향성 뒷받침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관과 외국인 등 주요 투자 주체의 포지션 변화가 당일 시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시장 변동성 완화와 기술주의 자금환경 개선을 위해 잇따라 지원책을 내놓고 있으나, 실질적 효과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현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 위험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술주의 조정 국면이 이어지면 개별 종목별 대응 전략이 중요해질 수 있다"며 "시장과 정책 환경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온도 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가 당분간 관건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