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4, 현상금 뒤집은 녹취록”…5억 앞 진실의 파장→집요한 추적의 끝
긴장감이 흐르는 전원주택의 산자락, ‘용감한 형사들4’는 비와 어둠이 뒤섞인 골목에서 한 남성이 우비를 입은 괴한에게 짓밟혔던 충격적 장면으로 시작을 알렸다. 강동호 경감과 부산경찰청, KCSI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날 방송은 진실을 향한 날카로운 시선과 피가 서린 수사 과정을 마주하게 했다. 어느 날 남편을 잃은 유족의 절망 속에 5억 원 현상금이 내걸리고, 드디어 닫힌 입이 열리기 시작했다. 혼란 속에서 경찰은 배터리 뚜껑, 전기충격기, 남겨진 흔적에 집중하며, 수십억 원대 부동산을 둘러싼 갈등의 실마리를 놓치지 않았다.
장 씨와 피해자, 그리고 전기충격기 소지 남성의 얽힌 통신내역은 집요한 추적으로 점차 실체를 드러냈다. 동업자였던 두 남자의 신뢰는 금전 사고와 공사 중단, 알 수 없는 갈등으로 파괴됐다. 별다른 증거 앞에 서로를 부정하던 용의자들 사이, 5억 원 현상금이 제시된 순간, 마침내 결정적 녹취록이 수사팀에 도착했다. 서로를 속이고 이용하던 연쇄 청부 구조, 조폭의 재하청까지 드러나며 충격을 자아냈고, 법정의 단호한 심판은 무기징역과 실형으로 이어졌다.

이어 전해진 두 번째 사건은 부산의 따뜻한 식당 아지트에서 벌어진 비극이었다. 62세 여주인의 삶과 신뢰 안에서 빚어진 참혹한 죽음, 그리고 그 손톱에 묻은 용의자의 흔적은 모든 진실을 향한 문을 열었다. 합판 가시와 파란 실, DNA 결합은 과학의 힘으로 범인을 가두었고, 친아들처럼 여겼던 이에게서 돌아온 모진 배신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금전적 욕심은 살인으로 이어졌고, 증거물 보관시스템의 힘이 진실을 완전히 밝혀냈다.
‘용감한 형사들4’는 수사관들의 의지와 집념, 그리고 한 톨의 미세한 흔적마저도 놓치지 않는 치열함을 다시 한번 조명했다. 잔혹한 범죄를 피해간 진실은 아니었지만, 끝내 나타난 집념의 수사와 따스한 온기처럼 남은 이야기가 오랜 여운을 남긴다.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티캐스트 E채널과 함께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를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현장의 생생함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