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주가 하락세 지속”…삼성중공업, 장중 1% 넘게 내려 투자심리 주목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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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19일 오전 주식시장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9,46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중공업은 장 초반 19,46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18,930원까지 내려앉았다. 오전 9시40분 기준 현재 주가는 19,07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19,290원)보다 1.14% 낮은 수준이다.
동시간대 거래량은 145만5,457주, 거래대금은 약 278억4,600만 원에 이른다. 시가총액은 16조7,904억 원을 기록, 코스피 시장에서 32위에 올라 시장 내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31.40%를 나타내며, 글로벌 투자 심리 변화에도 일정 부분 수급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동일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8.30배로 집계됐으나, 삼성중공업은 114.88배를 보여 업종 내에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조선·해양업 업종의 전체 등락률도 마이너스 1.29%를 나타내 투자심리 위축이 업계 전반에 퍼지는 양상이다.
최근 조선업계는 수주 확대와 생산성 제고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 변동성 및 글로벌 원가 압박, 금리 상승 등 대외 변수로 인한 주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시장상황과 업황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중공업의 고PER은 수익성 개선 신호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이나, 단기적으론 수급 및 메크로 환경 흐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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