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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폭염특보 계속…서울 낮 37도, 전국 찜통더위
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폭염특보 계속…서울 낮 37도, 전국 찜통더위

신도현 기자
입력

오늘(7월 28일 월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낮 최고기온이 32도에서 37도 사이로 치솟는 매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특히 서울·청주·전주 등지에서는 한낮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반복되는 폭염과 함께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가 35도 내외까지 오르겠다며 건강 관리와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도권, 충남권, 전북은 오후 12시부터 밤 9시 사이 한때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30밀리미터며,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소나기 이후에는 더위가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외출을 가급적 삼가고 수분 섭취 등 충분한 휴식을 강조했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28.9도, 대전 27.1도, 청주 28.6도, 광주 25.9도, 대구 24도, 부산 26.9도 등이다. 밤에는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전국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만성 질환자는 야외 활동을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야외 근로자, 농작업자 역시 작업 시간 적절 조절과 그늘 확보, 차가운 음용수 준비 등 대비가 요구된다.

 

해상에는 제주·서해 남부 먼바다·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 구역은 바람이 초속 10~22미터로 매우 강하게 불고, 파고가 2.0~5.0미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제주·전남·경남 해안가에는 강한 너울로 방파제·해안도로를 넘는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며 해안가 접근과 선박 운항에 각별한 경계령을 내렸다. 순간풍속 시속 55킬로미터 이상, 산지에는 70킬로미터 내외의 강풍도 예보된 상황이다.

 

아울러, 오늘 오전 9시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킬로미터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강·호수 인접 도로에서는 더욱 두터운 안개로 인한 출근길 교통사고 위험이 높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청주, 전주가 낮 최고 37도에 이르고, 대구·원주·춘천 등 내륙 지역 역시 35~36도로 예보됐다. 부산·울산·제주 등은 한낮 32~33도, 남부 각지는 33~35도의 더위가 예상된다. 오늘과 내일 모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어, 챙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 통풍이 잘되는 옷이 필수적이다.

 

기상청은 내일(29일)도 오늘과 비슷하게 아침 22~27도, 낮 32~37도의 무더위가 이어진다며,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와 휴식, 과도한 야외활동 자제, 음료·수분 보충을 강조했다. 소나기가 예보된 수도권 남부·충청·전북 지역은 외출 시 작은 우산도 챙기는 게 바람직하다.

 

한편, 온열질환자와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진 만큼, 시민들은 낮 시간 장시간 외출과 강한 햇볕 노출, 고강도 야외 작업을 피해야 한다. 도로·항공·해상 교통 및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가 필요하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쏟아지는 폭염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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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기상청#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