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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S·최예나 빛난 새벽의 무대”…쇼!챔피언, 찬란한 여운→팬심 깊게 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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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S·최예나 빛난 새벽의 무대”…쇼!챔피언, 찬란한 여운→팬심 깊게 번지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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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밀려드는 오후, ‘쇼!챔피언’ 무대는 신예 아티스트의 긴장과 열정, 숙련된 퍼포머의 깊이가 이른 저녁 햇살처럼 서서히 번졌다.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의 시선, 설마 나를 위해 준비된 꿈같은 무대는 아닐까 하는 설렘에서 시작된 분위기는, 곧 음악과 박수, 그리고 함성으로 교차하며 하루라는 시간표에 색을 입혔다.  

 

28일 오후 펼쳐진 ‘쇼!챔피언’ 하이라이트 속, 다양한 팀이 보내는 각양각색의 온도가 무대를 촘촘히 수놓았다. KickFlip의 ‘Knock Knock’과 82MAJOR ‘뭘 봐(TAKEOVER)’가 아침을 알리듯 힘차게 포문을 연 뒤, tripleS가 24명의 완전체 퍼포먼스로 공간을 장악했다. 아일릿(ILLIT)의 ‘Lucky Girl Syndrome’에서는 긍정의 메시지가 발랄하게 번졌고, 템페스트 역시 청량한 에너지를 책임지며 팬들에게 또 하나의 싱그러운 추억을 선물했다.  

“아침부터 밤까지 달라진 온도”…‘쇼! 챔피언’, TWS·최예나 무대 향연→팬심 사로잡았다
“아침부터 밤까지 달라진 온도”…‘쇼! 챔피언’, TWS·최예나 무대 향연→팬심 사로잡았다

반면 TWS의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무대는 스무 살 청춘의 열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 점심 무대가 다채로운 이유였다. UNIS의 ‘SWICY’가 맵달한 색채로 귓가를 자극했고, NEXZ의 ‘O-RLY?’ 역시 패기 가득한 퍼포먼스를 남겼다. SAY MY NAME의 ‘1,2,3,4’는 명랑한 기운을, NiziU의 ‘LOVE LINE(운명선)’에서는 달콤한 로맨스 기운이 감돌았다.  

 

가장 달콤한 순간은 YENA(최예나)의 ‘설탕’이었다. 그녀는 자신만의 음색과 미소로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았다. 이어 P1Harmony의 ‘DUH!’는 올드스쿨 장르 특유의 진한 향취와 멤버들마다 각자만의 개성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해질녘, 무대 분위기는 또 한 번 바뀌었다. FIFTY FIFTY의 ‘Midnight Special’이 진정성 있는 라이브 무대로 귀를 사로잡았고, POW의 ‘Sunset’은 그리움과 섬세함을 멜로디에 녹여냈다. CLOSE YOUR EYES의 ‘To The Woods’는 안식처로의 갈망을, 원위(ONEWE)의 ‘별 헤는 밤(The Starry Night)’은 잠들지 못하는 별빛의 꿈을 부드럽게 안겼다. 츄의 ‘Only cry in the rain’에서는 잔잔한 감성이, Xdinary Heroes의 ‘불꽃놀이의 밤’에서는 밴드 사운드의 낭만이 마지막을 이끌었다.  

 

이날 ‘쇼!챔피언’은 빛과 어둠, 설렘과 휴식, 그리고 각자의 이야기로 채운 아티스트들의 감정 온도가 하나의 서정적인 파도처럼 번져 바쁜 일상 속 시청자 가슴 한켠에 작은 온기와 기대를 채워주었다.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MBC 에브리원과 MBC M에서 꾸며지는 이 무대는 글로벌 K-POP 팬들의 일상에 한 줄기 설렘을 더하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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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챔피언#tws#최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