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빅스, 13년 우정 속 공백”…라비 흔적 자취 감춘 멤버들→남은 이들의 다짐
엔터

“빅스, 13년 우정 속 공백”…라비 흔적 자취 감춘 멤버들→남은 이들의 다짐

조민석 기자
입력

한때 무대 위를 빛내던 빅스가 어느덧 13주년을 맞으면서, 멤버들의 눈물겨운 다짐과 더불어 조용한 변화가 팬들 사이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SNS에 올라온 레오, 켄, 엔, 혁의 인증샷은 오래 함께해온 시간만큼이나 각별했다. 화사한 표정 사이로 감도는 침묵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걸어온 길에 대한 자부심과 앞으로의 각오를 묻어냈다.

 

그러나 이번 13주년 사진 속에는 한때 핵심멤버였던 라비와, 오랜 전 탈퇴한 홍빈의 모습이 모두 없었다. 빅스라는 이름 아래 한자리에 모이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 네 명의 멤버만 존재감을 드러내며 서로를 다독였다. 레오는 “너희와 함께라서 다행이었고 행운이었어. 오래가자”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로 지난 시간의 기쁨과 고마움을 나눴고, 엔 역시 13주년을 자축하며 꾸준한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빅스 / 레오 SNS
빅스 / 레오 SNS

라비의 빈자리는 더욱 깊게 피부에 와닿았다. 병역 비리 파문으로 지난해 공식 탈퇴한 라비는, 2023년 병역 브로커를 통한 사회복무요원 판정 논란 끝에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공개 사과 후 빅스에서 물러난 뒤, 이번 13주년에도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멤버들 사이에서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 팬들은 아쉬움과 동시에, 남아있는 멤버들의 끈끈한 의지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냈다.

 

빅스의 기록된 우정과 변화, 그리고 앞으로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겹치던 순간. 한편, 빅스 13주년 인증샷은 레오 등 멤버들의 공식 SNS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조민석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빅스#라비#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