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제주에서 자유를 입다”…‘나 혼자 산다’ 웨딩 실험→오랜 우정의 기적
햇살 가득한 제주 해변에 선 박나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의 웨딩을 상상하며 깊고 환한 미소로 하루를 시작했다. ‘나 혼자 산다’의 카메라 앞에서 그는 평범한 웨딩 화보의 틀을 완전히 뒤집으며, 오로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고 당찬 모습을 선보였다.
23년 지기 남사친과의 오래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름다운 제주를 찾은 박나래는 슈트 스타일의 웨딩룩, 흰 중절모와 선글라스로 시작해, 블랙 드레스와 형광 시스루 비키니 등 화려하고 과감한 의상 변주로 모두의 시선을 압도했다. 약속의 순간을 함께 지키는 남사친이 직접 포토그래퍼가 되었고, 두 사람이 쌓은 긴 세월의 우정이 이번 화보 곳곳에 살아 숨 쉬었다.

촬영 현장은 서로 주고받는 장난기 어린 멘트 속에서도 점점 진지하게 물들었다. 박나래는 “예비 신부와 예비 신랑을 내가 모두 했다”며 유쾌함을 더했고, 첫 화보임에도 다양한 포즈와 색다른 표정들로 촬영장 분위기를 확 바꾸었다. 남사친이 디렉팅을 맡아 “웃음기를 빼라”고 주문하자, 잠시 웃음을 접고 진지하게 렌즈를 응시하던 박나래의 날선 집중력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바다로 파고드는 순간 예상치 못하게 드레스가 그물처럼 엉키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지만, 그는 특유의 유머와 자신감으로 위기를 웃음으로 바꾸었다. 이국적인 풍광 속에서 “지중해 같다”는 감탄이 이어졌고, 사진을 확인하던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양한 패션지와 촬영 경험을 쌓아왔지만, 박나래가 처음으로 도전한 웨딩 화보 현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호기심과 숨겨둔 매력으로 가득했다. 현장의 스태프들과 박나래, 그리고 남사친 사이에 흐르는 오랜 우정은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남겼다.
박나래의 특별한 ‘나 혼자 웨딩’ 도전기와 현장 비하인드는 오늘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다. 일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솔직한 에너지와 자유로움 속 박나래만의 특별한 이야기 또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기대감을 안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