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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도복 위에 흐른 역사” 가족 이름 새긴 순간→아버지 미소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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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도복 위에 흐른 역사” 가족 이름 새긴 순간→아버지 미소에 울컥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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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게 매만진 도복 위, 진하게 새겨진 이름은 어느덧 가족의 시간을 품었다. 추성훈이 올린 한 장의 사진 속에는 그가 어린 날부터 닦아온 유도의 길과 아버지, 그리고 사랑하는 딸까지 세대의 역사가 교차했다. 검은 띠를 꼭 쥔 손끝과 단정히 묶인 머리, 앞을 또렷이 바라보는 결연한 눈빛 속에선 스포츠를 매개로 이어지는 존경과 감사, 숨겨왔던 속내가 조용히 번져왔다.

 

도복의 양쪽 소매에 각각 ‘추성훈’, ‘아버지’라 새긴 모습은 과거와 현재가 유도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칠판 위에 적힌 ‘아버지’ ‘할아버지’라는 글귀, 그리고 가족의 추억 어린 낙서가 더해지면서 장면 전체는 진솔함과 따스함으로 물들었다. 거칠고 단단한 경기장 위 추성훈의 모습과는 분명 달랐다. 이번 사진은 고요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소중한 한장입니다”…추성훈, 유도의 인연→감동적 가족 서사 /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인스타그램
“소중한 한장입니다”…추성훈, 유도의 인연→감동적 가족 서사 /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인스타그램

추성훈은 “한쪽에는 아버지의 이름, 한쪽에는 내 이름, 유도로 다시 만난 우리”라며 촬영의 감동을 곱씹었다. 이어 “아버지도 매우 기뻐하실 것 같아.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이에게 고맙고, 방송 스태프 분들과 유도에게 감사하다. 소중한 한장이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촬영의 순간, 가족으로 이어진 인연에 대한 벅찬 감정과 존경, 그리고 진심 어린 고마움이 문장에 고스란히 실려 있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가족이 새겨진 한 장이 이렇게 감동일 줄 몰랐다”, “추성훈의 진심이 전해진다”, “유도로 맺어진 가족 서사가 울컥하다”라며 응원과 감동의 메시지를 더했다. 스포츠맨으로서의 강인함에 가족을 향한 속깊은 사랑, 담백한 진심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감정을 건넸다는 반응이다.

 

강렬한 파이터의 이면에 자리한 가족애, 그리고 유도에 대한 절대적인 존중이 사진 한 장에 담겼다. 도복 위 도드라지게 각인된 두 이름은 단순한 표식이 아니라, 시간과 사랑, 울림을 품은 깊은 의미의 기록이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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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유도#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