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1% 상승 출발”…외국인 소진율 15.61%에 거래 활기
HD현대인프라코어가 24일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오름세를 보이며 거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 현재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가는 16,210원을 기록, 전일 종가(16,040원) 대비 1.06%(170원) 상승했다. 이날 시가는 16,010원으로 시작했으며, 장중 고가는 16,550원, 저가는 15,850원까지 변동했다. 거래량은 41만 2,465주, 거래대금은 67억 2,300만 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투자자별 매매 현황을 보면,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948만 8,943주로 집계돼 전체 상장주식수(1억 8,885만 1,238주)의 15.61%에 달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시가총액은 3조 613억 원으로 코스피 135위에 자리했으며, 동일 업종의 평균 PER(92.94배) 대비 69.87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모습도 부각됐다. 배당수익률은 0.43%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24일 코스피 업종 지수가 2.32% 오르는 등 건설·기계 업종 호조가 HD현대인프라코어 주가 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최근 외국인 투자 비중 확대로 유동성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지만, 높은 PER은 단기 부담 요인으로도 꼽힌다.
또한, 시가총액 3조 원대라는 중대형주 위상과 거래량 증대는 투자심리 개선의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동일 업종 내 경쟁 기업 대비 성장성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코스피 시장 내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로 당분간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심의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주가는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경쟁사들과 함께 시장 내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주요 지수 및 환율 흐름, 기관 수급 동향 등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는 가운데,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 강화 여부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