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니드 매출 13.5% 증가”…중국 신공장 가동에도 영업이익 7.9% 감소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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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2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8억 원으로 7.9% 감소했다. 중국 신규법인 가동에 따른 판매량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으나,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중국 내 염소 가격 약세가 실적을 압박했다.

 

27일 유니드는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중국 시장에서의 신규 판매 확대 효과로 외형 성장은 뚜렷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업계는 당분간 비수기 요인과 글로벌 수요 둔화에 기업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니드’ 3분기 영업이익 188억 원…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
‘유니드’ 3분기 영업이익 188억 원…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

유니드 관계자는 “3분기 중국 신규법인 가동 덕분에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염소 가격 하락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향후에는 신규 사업장의 매출 기여도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4분기에는 중국법인의 경질탄산칼륨 공장 완공이 예정돼 있어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경영진은 “신규 공장 가동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중국법인의 추가 성장 모멘텀, 원자재 가격 변동, 경쟁 구도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 시장에서 가격 약세가 완화되고 비수기 영향이 해소될 경우 실적 반등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유니드의 신규 공장 가동 효과와 중국 시장 내 가격 흐름 변화가 앞으로의 실적을 좌우할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실적 추이는 글로벌 원자재 시세, 시장 수요, 신규 설비 가동 현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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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중국법인#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