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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180개 매장 뒤의 진심”…강남집→웃음 넘어선 성장의 이유→뭉클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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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180개 매장 뒤의 진심”…강남집→웃음 넘어선 성장의 이유→뭉클한 고백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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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은 한때 무대 위에서 익살스럽게 웃음을 터뜨리던 개그맨이었다. 그러나 최근 방송과 인터뷰에서 포착된 그의 모습은 더 넓은 세상, 더 깊은 진심에서 출발한 새로운 인생 2막이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된 이상준의 근황은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현재 그가 운영 중이거나 계약을 앞둔 소고기 식당이 230곳에 달하며 이미 오픈한 매장만 180여 곳이라는 소식에 출연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남 아파트 소유, 외제차 운전 등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이 화면 위로 펼쳐졌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성공 뒤에는 따뜻한 가족애와 지난한 시간이 놓여 있었다. 이상준은 “코미디 프로그램 출연료를 모두 어머니께 맡겼고, 어머니가 그 돈과 대출까지 감당해 내 명의의 집을 마련해 주셨다”고 돌아봤다. 처음 손에 쥔 내 집의 설렘과, 대출 상환에 매달렸던 불안함까지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오랜 무명과 불확실성 너머 숨겨진 감정들을 전달했다. 시간이 지나 집의 대출을 모두 갚은 이후, 이상준은 한 걸음씩 자신만의 기반을 다져갔다.

이상준 / KBS Joy·KBS2·GTV '오래된 만남 추구'
이상준 / KBS Joy·KBS2·GTV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인으로서의 색깔 역시 여전했다. ‘개그계 메기남’이라는 별명에 얽힌 에피소드, 절친 박나래와의 유쾌한 이야기, 그리고 KBS2 연애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2’에서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까지 다양한 무대 위의 이상준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프로그램에서 “첫눈에 반하는 사랑만이 전부는 아니란 사실을 배웠다”며, 변해가는 감정과 삶의 깨달음을 시청자에게 조용히 건넸다.

 

이상준이 걸어온 인생은 화려함이나 한 번의 행운에 기대지 않는다. 꾸준함과 가족의 힘, 그리고 작은 고마움을 분명하게 소중히 여겨온 10년 넘는 여정이 모여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 사업가, 개그맨, 또 한 명의 아들로서 다양한 역할을 담아낸 이상준의 삶은 결코 단순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그의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시청자는 오래된 위로와 신선한 희망을 읽어낸다.

 

더 꾸밈없이 진솔해진 이상준의 성장 서사는 KBS2 ‘오래된 만남 추구2’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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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오래된만남추구2#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