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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변치 않는 미소와 헤어”…33년 외모 유지 비결 고백→진심 어린 감동 속 진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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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변치 않는 미소와 헤어”…33년 외모 유지 비결 고백→진심 어린 감동 속 진짜 이야기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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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오르자 밝은 미소가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다.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신승훈’ 편에서 신승훈은 33년 세월을 뛰어넘은 변함없는 헤어스타일과 소탈한 유머로 녹화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관객과 후배, 모두의 기대가 어우러진 그 공간에서 신승훈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심을 꺼내 놓았다.

 

신승훈은 MC 신동엽의 “가발이 아니냐”는 농담에 “그런 얘기 참 많이 듣는다. 어머니조차 의심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의 외모가 변하지 않는 비밀은 “밖에 잘 안 나가고, 자외선을 꼼꼼히 차단하는 것”이라고 밝혀, 세월을 느끼게 하지 않는 자기 관리의 진면목을 전했다. 이 대화는 스튜디오에 웃음을 퍼뜨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노력의 시간을 보여줬다.

“삶을 노래한 서정의 언어”…신승훈, ‘SINCERELY MELODIES’로 완성한 음악의 무게→정규 12집 기대감 폭발 / 도로시컴퍼니
“삶을 노래한 서정의 언어”…신승훈, ‘SINCERELY MELODIES’로 완성한 음악의 무게→정규 12집 기대감 폭발 / 도로시컴퍼니

무대 뒤편에서는 후배 가수 이원석, 안신애, 정준일이 신승훈과 나눈 진한 대화에 대한 추억을 꺼내며 한층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이원석은 “전화 한 번이면 기본 한 시간, 음악으로 밤을 새우는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전했다. 안신애와 정준일 역시 긴 통화에 식은 밥 이야기로 공감의 미소를 더했다. 신승훈의 열정과 따뜻함이, 후배 세대와 음악을 잇는 진정한 다리임을 다시금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0년대부터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발라드의 황제’로 불렸던 신승훈의 명곡들이 다양한 스타일로 재해석됐고, 후배 가수들의 무대는 음악이 가진 시간의 깊이를 함께 감상하게 했다. 오랜 시간 국민의 곁에서 변하지 않는 음악과 이미지로 사랑을 받는 신승훈, 그의 진솔한 고백이 선사한 여운은 방송 후에도 길게 남았다.

 

‘아티스트 신승훈’ 2부는 27일 토요일 저녁에 이어지며, 신승훈의 명곡 리메이크 무대 등이 재조명될 예정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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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불후의명곡#이원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