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왕밤송이게 열정”…푹쉬면다행이야 출연진, 봄 무인도 진미에 긴장→마성의 털게 눈물
바람이 분 무인도 위, 정호영이 고대하던 진미 왕밤송이게를 찾는 순간 ‘푹쉬면다행이야’ 속 출연진 얼굴에 설렘이 번졌다. 낯선 이른 아침, 이영표와 함께 조혜련, 조우종, 강재준, 붐, 그리고 정호영은 봄바다 향을 따라 털게를 찾으러 떠나는 짜릿한 도전에 나섰다. 평소와는 달리 더욱 진중해진 정호영은 주저 없이 “지난 1년을 기다렸다”며 털게가 주는 가치와 열망을 전했고, 그런 출연진의 진심이 자못 시청자에게도 긴 여운을 남겼다.
남해의 따뜻한 물살에 몸을 싣고 출연진은 털게를 처음 앞에 두게 됐다. 털게의 정식 이름이 ‘왕밤송이게’임을 설명하는 안정환과, 언젠가부터 마성의 맛으로 명성을 얻게 된 털게 내장에 대한 기대가 출연진의 표정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붐은 “저도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다”며 젓가락 대신 감탄을 먼저 내뱉었고, 조혜련과 조우종은 봄이라 가능한 털게 조업 현장에 감탄과 경이로움을 표했다.

정호영은 털게가 암꽃게와는 결이 다른 특별함을 갖췄다며, 제철에만 허락된 풍미에 강한 자부심을 내보였다. 봄철 수율이 극대화된 털게의 속 내장은 녹진한 풍미로 마치 무인도 위 작은 축제 같았다. ‘털게회’, ‘털게찜’, ‘털게구이’라는 다양한 요리법이 언급될 때마다, 출연진의 마음엔 유난히 더 깊은 감탄이 스며들었다.
방송 말미, 좁은 배 위에서 오매불망 바라던 특급 미식의 순간이 다가오고, 왕밤송이게가 불러온 감정은 오랜 기다림 끝 소망이 이뤄지는 듯한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새로운 계절, 소중한 동료들과 만난 제철 재료에 담긴 애틋한 사연이 가슴 한편에 오랜 향기로 남았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따뜻한 무인도 미식 여행이 ‘푹쉬면다행이야’의 이름으로 시청자와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