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 주가 0.4% 상승”…외국인 매수세에 시총 1조 원대 회복
고영의 주가가 6월 27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0.43% 오른 16,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틀 연속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시가총액은 1조 1,000억 원을 회복했다. 업계는 의료로봇 등 신사업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날 고영은 16,24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장중 고가 16,540원, 저가 16,090원까지 변동폭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약 62만4,000주, 거래대금은 101억 원 수준이다. 투자자별로는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중심의 거래가 활발했으며, 외국인이 전날 3만3,000주 순매수에 이어 이날도 꾸준한 매수 우위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전일 약 14만7,000주를 순매도하는 등 차익 실현에 나서는 분위기다.

고영은 반도체 장비에서 의료로봇 등 신사업으로 외연을 확장 중이다. 의료용 뇌 수술 보조 로봇 기술이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밸류에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 511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 순이익 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 6.24%, 순이익률 6.28%로 동종업계 대비 수익성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전문가들은 “신사업 성과가 본격화된다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지만, PER이 65.63배에 달하는 만큼 실적 성장 동력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반도체·로봇 등 성장성을 갖춘 종목군이 재조명되는 추세도 고영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의료로봇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수출 확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실적 성장세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