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 드 홈즈, 아파트 미스터리 달군다”…이시영·정영주, 빌런 추적 워맨스→입소문 폭증
아파트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수수께끼와 따스한 연대가 그림자처럼 교차한다. ‘살롱 드 홈즈’에서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는 평범한 일상의 틈에서 번지는 의심과 웃음을 섬세하게 엮었다. 그들의 발끝에서 시작된 추리와 조용한 워맨스, 미소 뒤에 숨은 긴장감이 시청자들 마음속에 파문을 남겼다.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가 입소문의 열풍을 타고, 이야기의 층위를 더 깊게 한다. 코믹과 미스터리, 스릴러와 워맨스가 어우러진 서사 덕분에 ‘장르 뷔페 맛집’이라는 별칭까지 쌓아올린 상황이다. 최신 4화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3.0퍼센트를 찍었고, 전국 시청률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시영이 연기하는 공미리는 전직 에이스 형사로, 강인함과 일상적 삶의 소중함을 동시에 품은 인물이다. 정영주는 보험왕 출신 추경자로, 날카로운 시선과 근성으로 단지 내 비밀을 파고든다. 함께 뭉친 김다솜의 박소희, 남기애의 전지현까지 ‘광선주공 여성 탐정단’이 주차 무질서, 쓰레기 투기, 학교 폭력, 불륜 등 현실적인 빌런을 쫓으며, 단순 카타르시스를 넘은 생활 공감과 사이다 전개를 안긴다.
‘살롱 드 홈즈’의 가장 큰 힘은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에서 터지는 미스터리와 활극에 있다. 네 명의 여성들은 순간의 작은 제스처, 시선 교차, 세심한 정보력으로 사건을 실타래처럼 풀어낸다. 오대환, 정상훈, 이수지 등 신스틸러들도 밝고 경쾌한 에너지로 극을 채우며, 코믹 장르와 긴장감 사이를 능란하게 오간다.
특히 4화에서 전개된 고교 시절 절친 지은, 그리고 연쇄살인범 ‘리본맨’ 미스터리가 극의 한가운데에 강렬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공미리의 과거와 얽힌 그림자가 현재의 편의점 알바 납치 사건과 맞물리면서, 여성 탐정단의 활약 무대는 더욱 넓어졌다. 현실적인 디테일과 유쾌한 케미,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한데 모으는 힘 역시 극의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됐다.
코믹과 서스펜스, 잔잔한 감동과 의외의 반전이 매 장면마다 숨 쉬는 것은 네 배우의 조화뿐만 아니라, 시청자 각자의 일상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는 평도 이어진다. 범인을 찾는 쾌감, 서로를 지키는 여성 연대, 곳곳에 숨어있는 소소한 에피소드가 ‘살롱 드 홈즈’만의 독보적인 색채로 완성된다.
방송을 본 이들은 “예측을 뛰어넘는 전개”, “아파트 단지의 새로운 해석”, “워맨스와 스릴러의 신선한 배합”이라는 반응으로 열기를 보였다. 각종 장르의 매혹이 한데 뒤섞인 서사가 매주 밤을 수놓으며, 점차 더 많은 이들을 아파트의 비밀 속으로 초대 중이다.
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사건은 시청자에게 익숙하지만 낯선 감정, 그리고 누군가의 선택과 반전이 남길 여운을 선사한다. ‘살롱 드 홈즈’는 세대를 뛰어넘는 취향 공감은 물론, 아슬함과 따뜻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수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끌어올렸다. ENA ‘살롱 드 홈즈’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OTT 쿠팡플레이에서도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