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속 71,300원 기록”…삼성전자, 장중 시총 421조 원 유지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8월 11일 오전 장중 71,300원에 거래되며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 종가인 71,800원보다 0.70% 하락한 71,300원에 형성됐다.
시장 개장 직후 삼성전자는 72,000원으로 시작해 72,1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71,000원 선까지 저점을 낮췄다. 같은 시각 기준 누적 거래량은 386만 6,530주, 거래대금은 2,761억 1,100만 원으로 집계돼 투자자들의 단기 손바뀜이 활발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421조 7,742억 원으로, 국내 자본시장에서 압도적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3.81배, 배당수익률은 2.03%로 집계됐으며, 외국인 소진율은 50.61%로 집계돼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는 점이 눈에 띈다.
동일업종 주가수익비율은 10.78배로 시장 평균치에 비해 벨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다. 섹터 내에서는 이날 0.27% 소폭 상승해 삼성전자 주가 흐름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삼성전자 주가가 조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 전반의 수익성 회복과 글로벌 투자 흐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도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할 수 있다”며 “글로벌 수급 변화와 외국인 매매 패턴이 주가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문가들은 반도체업계의 전방 수요와 글로벌 경기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가 재차 변동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한다. 정책과 시장 기대치 간의 간극을 좁히는 과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