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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심의 돌입”…스타코링크 개선계획서 제출, 거래 재개 불확실성 고조
경제

“상장폐지 심의 돌입”…스타코링크 개선계획서 제출, 거래 재개 불확실성 고조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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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코링크(060240)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6월 16일자로 한국거래소에 개선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시장의 시선이 한층 더 예민해졌다. 기업의 운명을 판단할 본격적인 심의 절차가 개시된 셈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5월 22일 스타코링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하고, 6월 16일 개선계획서가 접수됐음을 밝힌 바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인 7월 14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장폐지 심의 돌입…스타코링크 개선계획서 제출
상장폐지 심의 돌입…스타코링크 개선계획서 제출

이 심사에 따라 투자자들은 세 갈래 가능성 앞에 서 있다. 첫째, 심사 결과 상장적격성이 인정되면 스타코링크의 주권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되고 시장은 새로운 숨을 불어넣을 수 있다. 둘째, 개선기간 부여가 결정된다면, 일정 기간 내 추가 개선을 거친 뒤 결과가 다시 심의된다. 셋째, 만약 상장폐지 추인이 내려진다면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최종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스타코링크(060240)의 이상 신호가 투자자 심리에 불안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가운데, 각 단계별 심의와 결정의 흐름이 가져올 파장은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 주권 거래 재개부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모든 선택지는 기업의 개선 이행과 당국의 평가에 달렸다.  

 

거래정지가 장기화될수록 자금이 묶인 투자자는 깊어지는 불안을 체감하게 된다. 또한 기업 신뢰 회복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문턱인지, 시장에서 퇴출될 운명 앞인지 조심스레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향후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이후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스타코링크의 미래가 찬란히 이어질지, 아니면 한 장의 이별장면을 그리게 될지 결정될 예정이다.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는 모든 상황의 경계에 서서, 다음 분기계획이나 예정된 공시 등 정보의 변곡점마다 긴장의 고삐를 놓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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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코링크#한국거래소#상장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