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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0일 고점 근접”…거래량 평균 상회에 단기 모멘텀 강화
경제

“삼성전자, 60일 고점 근접”…거래량 평균 상회에 단기 모멘텀 강화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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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60일 중 최고치와 근접한 수준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년 9월 19일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만9,700원(−0.99%)에 마감했다. 5거래일 누적 수익률은 5.69%, 20거래일 누적은 11.32%로 단기·중기 모두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2,090만 주로 20일 평균치인 1,631만 주 대비 1.28배를 기록했다. 최근 60일 고점은 8만500원(9월 18일), 저점은 5만9,800원(6월 30일)으로 집계됐다.

 

주가는 전일 60일 고점을 경신한 뒤 하루 조정을 거쳤으나, 여전히 상단권을 지키고 있다. 평균을 상회한 거래량은 매수 수급이 집중된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최근 5일 및 20일 수익률 모두 상승세라는 점이 모멘텀 신호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평균을 웃도는 국면에서 수급의 응집이 일어나며, 단기적으로 이전 고점 돌파나 재시도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분석한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그래프
삼성전자 주가 추이 그래프

시장에서는 기술적 고점 부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전일 고점 형성 이후 단기 조정이 나타났고, 환율 및 금리와 같은 대외 변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단기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패시브·퀀트 자금의 리밸런싱 시점과 프로그램 매매 흐름이 주가의 단기 수급을 좌우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향후 삼성전자 주가의 방향성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와 환율, 반도체 업황 기대의 현실화 여부 등에 달려 있다. 단기적으로 8만 원대 안착에 성공한다면 우호적 추세가 이어질 수 있고, 반대로 거래량이 급감하거나 변동성이 커질 경우 고점권 피로 확산에 따른 조정 우려도 상존한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공매도 잔고, 프로그램 차익·비차익 추이 등이 추가적인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모멘텀 신호는 거래대금과 결합해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하며, 외국인·기관·개인 순매수 및 순매도, 공매도 잔고 등 분해 지표 역시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환율, 미국 금리 등 대외 변동성 요인이 크게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 및 차익실현 매물의 출회 가능성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흐름과 주요 국가 정책, 투자자 수급 동향 변화에 삼성전자 주가가 어떻게 반응할지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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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거래량#모멘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