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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글로벌 장애 후 보상 방침”…유료 사용자 보호→시장 신뢰 쟁점 부상
IT/바이오

“오픈AI 챗GPT, 글로벌 장애 후 보상 방침”…유료 사용자 보호→시장 신뢰 쟁점 부상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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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공지능 선도기업 오픈AI가 최근 발생한 챗GPT 서비스 장애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유료 이용자 대상의 보상 계획을 예고했다. 인공지능 플랫폼에서 이례적으로 대규모 접속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서비스 신뢰성과 향후 보상 정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월 10일부터 11일 사이, 챗GPT 및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전 세계적으로 접속 지연과 오류 증가 현상을 경험했다. 장애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는 미국 동부시간 6월 10일 오전 2시 26분을 기점으로 글로벌 접속 장애를 공식적으로 보고했다. 오픈AI는 국내 장애 발생 시각을 6월 10일 오후 3시 36분에서 11일 오전 7시(한국시간)로 특정하며, 서버 연결 단절과 처리 용량 감소가 서비스 불안정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시스템 업데이트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장애로 인해 유료·무료 사용자 모두 응답 속도 저하, 접속 실패 등 체감 장애를 겪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AI 챗GPT, 글로벌 장애 후 보상 방침
오픈AI 챗GPT, 글로벌 장애 후 보상 방침

오픈AI는 장애 발생 직후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챗GPT 플러스 등 유료 계정 소지자에 한해 7월 초까지 구체적 보상 방안을 순차적으로 안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이용약관상 서비스 지연이나 중단시 배상이 자동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결과적 손해 등에 대한 책임도 제한된다는 항목이 존재함을 감안하면, 이번 보상 정책이 업계 전반에 어떠한 선례를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국내 가입자에게도 순차적 안내가 이뤄지고 있지만, AI 기반 서비스의 신뢰 회복은 단발성 배상만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국내 챗GPT 유료 구독자 수가 미국 다음으로 많은 가운데, 오픈AI의 공식적인 보상 발표가 차세대 인공지능 서비스의 시장 신뢰도를 결정지을 주요 시험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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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챗gpt#서비스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