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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악플 속 진심 토로”…데블스플랜2 최종회 뒤 엇갈린 유대→불씨 남긴 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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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악플 속 진심 토로”…데블스플랜2 최종회 뒤 엇갈린 유대→불씨 남긴 소신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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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의 눈빛엔 맑은 의연함이 담겨 있었다. 데블스플랜2 최종회가 남긴 뜨거운 여운 속에서, 규현은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방송화면 이면에 남은 오해와 논란에 조심스레 입을 뗀 그는, “모든 걸 다 담을 수는 없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각자에게 남은 사연과 조심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규현은 또한 “출연자들끼리는 서로 끈끈하게 이해하며 관계를 맺어왔다. 각자의 입장과 사정이 있다”고 밝히며, 화면을 뛰어넘어 이어진 출연진들의 깊은 공감과 유대감을 강조했다. 이는 편집의 경계를 넘어, 납득하기 어려웠던 순간들까지 출연진 내 진솔한 소통이 뒤따랐음을 암시했다.

출처=안테나뮤직
출처=안테나뮤직

최종회 공식 행사장에서 규현은 한때 윤소희와 함께 정현규를 막으려 했던 자신의 심정과, 이후 마음이 바뀌었던 배경을 열어 보였다. 홀로 남은 정현규의 모습에 “그를 혼자 두게 할 수 없었다”며 인간적인 후회의 감정을 비쳤다. 이에 강지영이 “그렇다면 이세돌이나 저스틴이 외면당할 때 왜 그랬냐”고 따져 묻자, 규현은 “그들은 스스로 고립된 플레이를 선택한 것 아니었냐”며 균형 잡힌 입장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서 우승을 거머쥔 정현규는, 또 다른 이슈의 중심에 섰다.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 모델 최현준에게 “너 산수할 줄 알아?”며 비꼬는 투의 발언을 했던 정현규는, 방송 이후 비판이 쏟아지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책임을 통감했다. 그는 SNS 프로필에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문장으로 자성의 메시지를 남겼다.

 

뜨거웠던 데블스플랜2의 마지막은 플레이어 한 사람 한 사람의 고뇌와 인간적 흔들림이 묻어나는 시간을 선사했다. 서바이벌 게임의 경계 뒤, 각자의 입장을 끌어안으며 새로운 연대로 나아간 이번 시즌의 최종 우승자는 정현규였다. 데블스플랜2는 7일간의 브레인 서바이벌과 진한 감정의 교차점을 남긴 채 뜨거운 대화의 불씨를 이어가고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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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데블스플랜2#정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