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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5달러 돌파 가능성”…SEC 소송 종결에 암호화폐 시장 기대감 확산
국제

“XRP, 15달러 돌파 가능성”…SEC 소송 종결에 암호화폐 시장 기대감 확산

김태훈 기자
입력

현지시각 11일, 글로벌 암호화폐 분석가 바크(Bark)가 XRP(엑스알피)의 15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기하며 업계 이목이 집중됐다. 주요 암호화폐 전문 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는 바크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XRP는 대형 돌파를 준비 중”이라며 목표가로 15달러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바크가 공개한 차트는 ‘깃발형(flag formation)’으로 불리는 강세 지속 패턴으로, 단기 조정 후 급격한 상승 전환 징후가 두드러진다. XRP의 핵심 지지선은 2.42~2.67달러 구간으로,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 분석상 향후 등락에 대한 방어선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낙관론은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의 공식 종결과 맞물려 있다. 양측은 최근 상호 항소를 모두 철회하며, 지난 2020년 12월부터 이어진 법적 분쟁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XRP의 공공 거래소 내 판매가 증권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이 유지돼, 암호화폐 업계 최대 쟁점이던 ‘규제 불확실성’이 걷힌 셈이다.

리플 XRP, 15달러 돌파 예측…SEC 소송 종결이 촉매
리플 XRP, 15달러 돌파 예측…SEC 소송 종결이 촉매

SEC 소송 종결 소식에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XRP가 규제 리스크 해소와 함께 주요 기관 및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의 중심에 설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국 등 아시아 주요 거래소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XRP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바크의 15달러 목표가는 기술적 분석에 의거하지만 실제 달성 여부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심리와 거시 경제 여건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이번 법적 결론이 리플은 물론 암호화폐 전반의 규제 리스크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지난 몇 년간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회복될지 기대와 경계가 교차하는 가운데, XRP의 후속 랠리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리플-SEC 소송 종결이 암호화폐 시장 규범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해당 이슈를 둘러싼 논쟁과 투자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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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리플#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