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3,500선 목전”…사상 최고치 경신 속 상승세 지속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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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500선 턱밑까지 상승했다. 연이은 고점 돌파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과 시장 변동성에 대한 경계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4포인트(0.30%) 오른 3,496.53에 거래됐다. 장 시작과 함께 3,492.03으로 출발한 뒤, 전일 장중 사상 최고치(3,494.49)를 돌파하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매수세 유입이 뚜렷한 가운데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연이은 신고가 행진에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입, 추가 상승동력 확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0.83포인트(0.10%) 하락한 871.38을 기록하며 소폭 약세 흐름을 보였다. 투자심리 쏠림에 따른 대형주 강세와 중소형주 부진이 혼조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지수 상승이 글로벌 금융시장 강세, 국내 증시의 상대적 저평가 해소 기대감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연이은 최고치 경신으로 인한 차익실현 움직임,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은 앞으로도 외국인 수급 동향, 대형주 실적, 글로벌 증시 흐름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지수 고점 근접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며 거래에 나설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금융시장 움직임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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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지수#사상최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