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 재입대 상상에 퍼지는 진심”…BTS 완전체, 잠 못 이루는 밤→새로운 시작 예고
환하게 웃으며 사소한 고백을 건네던 뷔의 목소리에는 군 복무 시절을 향한 담담한 그리움이 스며 있었다. 자유를 되찾은 지금, 한층 더 깊어진 눈빛으로 불면과 밤의 고민을 나누는 뷔의 모습은 방탄소년단 완전체가 다시 모일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며 설렘을 자아냈다. 짧은 인터뷰 속에서는 자유로움과 규율 사이에서 자주 흔들리는 인간적인 진심과, 완전체로 돌아가려는 각오가 오랜 시간 묵직하게 남았다.
방탄소년단 멤버 뷔는 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군 생활 동안 10시에 불이 꺼지면 정말 잘 잤지만, 전역 후에는 자유를 만끽하다 보니 오히려 잠이 들기 힘들어졌다고 전했다. ‘재입대를 한다면 10시에 자라고 할 때 정말 잘 수 있을 것 같다’는 농담 섞인 진심에는, 규칙적인 일상에서 오는 평온함과 자유의 무게 사이에서 느끼는 복잡한 심경이 녹아 있었다. 뷔는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마다 온갖 기묘한 상상을 떠올린다며, 코뿔소에 심장이 박히면 얼마나 버틸까 하는 엉뚱한 생각마저 고백해 탄성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은 완전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본격적인 컴백과 음악 작업 계획을 공개했다. 리더 RM은 “7월부터는 멤버들이 모두 모여 앨범 작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내년 봄 단체 앨범 발매와 월드투어 소식을 밝혔다. 단체 완전체 신보와 투어는 지난 2022년의 뜨거웠던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대장정이다. 당시 투어가 400만 관객을 모으며 전 세계를 뒤흔드는 화제를 남긴 만큼, 새 앨범과 투어에 쏟아질 팬들의 기대감은 커져만 간다.
방송 직후 약 30분간 진행된 라이브에 730만 회의 실시간 재생 수가 몰려, 세계 곳곳의 시선이 방탄소년단의 복귀를 향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달라진 시간, 익숙한 고민, 그리고 더 단단해진 의지로 돌아올 뷔와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미국에서의 음악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완전체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