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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맹타”…한태양, 롯데 공격 선봉→KIA전 7대4 승리 완성
스포츠

“3안타 맹타”…한태양, 롯데 공격 선봉→KIA전 7대4 승리 완성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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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집중력 모두 살아난 여름밤, 롯데 자이언츠가 다시 한 번 3연승의 세찬 파도를 일으켰다. 경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접전 속 한태양은 3안타 3타점으로 가장 뜨거운 주인공이 됐다. 관중의 환호가 가득한 사직구장에는 팀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굳은 눈빛과 박수가 섞여 있었다.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롯데는 7대4로 승리했다. 시즌 51승 3무 42패를 기록한 롯데는 3위 자리를 더욱 견고히 지켰다. 반면 KIA는 4연패에 빠지며 46승 3무 43패로 5위권에 머물렀다.

출처: 롯데 자이언츠
출처: 롯데 자이언츠

경기 초반 KIA가 위즈덤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지만, 4회말 곧바로 롯데 윤동희가 2점 홈런으로 응수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박승욱의 적시타까지 더해져 롯데는 3대1로 역전에 성공했다. 곧이어 KIA 오선우가 5회초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3대3 동점을 만들었으나, 롯데의 응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6회말에는 윤동희와 손호영, 한태양이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7회말 한태양이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팀의 승리를 지킨 김원중은 9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시즌 26세이브를 올렸다.

 

선발 터커 데이비슨은 5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였고, 6회에 등판한 정철원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챙겼다. 전체적으로 롯데 타선은 10안타를 몰아치며 정교함과 힘 모두를 증명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사직구장은 오랜 여운으로 가득했다. 젊은 얼굴의 성장과 노련한 마운드가 어우러지는 계절, 롯데 야구단의 투지는 더 깊어지고 있다.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다음 경기는 앞으로도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이어질 전망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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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양#롯데자이언츠#kia타이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