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MD 주가 3.59% 하락 마감”…AI 반도체 고점 부담에 변동성 확대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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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주가가 31일(미국 동부 기준 30일) 뉴욕증시에서 3.59% 하락한 254.84달러로 마감했다. 반도체업종 전반에 고점 부담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AMD는 전일 종가 264.33달러 대비 9.49달러(-3.59%) 내렸다. 이날 시가 259.92달러로 출발해 고가 263.88달러, 저가 252.31달러 등 변동폭 11.57달러를 보였다. 거래량은 4,516만 2,492주, 거래대금은 117억 달러에 달했다.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이에 따라 AMD 시가총액은 4,136억 달러(한화 약 590조 8,610억 원)로 집계됐다. 52주 최고가 267.08달러에 근접한 고점 레벨에서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재무 지표는 주가수익비율(PER) 141.1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6.93배로, 투자자들 사이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1.81, 주당순자산(BPS)은 36.78이었다.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258.00달러로 장중 대비 1.24%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기대에도 불구, 고점 인식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단기 주가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긴축정책 기조, 글로벌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 등이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진입 가격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단기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AMD는 올해 들어 인공지능 관련 매출 성장과 고성능 반도체 생산 이슈로 랠리를 이어왔으나, 최근 들어 차익 실현을 노린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거래소에서는 향후 미 연준의 정책 발표, 주요 반도체 기업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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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반도체#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