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0.80% 하락”…동일업종 강세 속 외로운 약세
대한전선의 주가가 11월 17일 장중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같은 업종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한전선은 0.80% 약세를 보이며 시장과 상반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11월 17일 오전 9시 35분 기준)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이날 2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인 24,950원보다 200원 내린 수준이다. 오전 장 시가가 25,350원, 고가는 25,750원, 저가는 24,425원을 기록하는 등 장중 변동폭은 1,325원까지 확대됐다.

이 시각 기준 거래량은 1,280,403주, 거래대금은 319억 400만 원으로 집계되며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대한전선의 시가총액은 4조 6,146억 원에 달하며, 유가증권시장 110위에 올랐다.
공시된 주가수익비율(PER)은 158.65배로 경쟁업종 평균(51.35배) 대비 세 배 넘게 높아, 주가 고평가에 대한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9.7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일업종은 1.64%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대한전선은 이와 달리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 대조를 이뤘다. 업계에서는 높은 PER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증권가는 당분간 업종 내 성장성과 실적 모멘텀, 외국인 자금 흐름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유보적 견해를 내놓고 있다.
향후 대한전선의 등락은 시장 전반의 변동성과 투자 심리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