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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AI 융합 혁신”…삼성전자, 차세대 경계 뛰어넘는 도전→글로벌 시장 요동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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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7월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을 공개한다. 폴더블폰과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의 융합을 선언하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경험의 본질적 전환을 예고한 셈이다. ‘The Ultra Experience Is Ready To Unfold’라는 언팩 주제 아래, 삼성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혁신의 결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채비를 모두 마쳤다는 평가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신제품이 폴더블폰 산업을 넘어 미래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할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은 AI 중심 인터페이스다. 삼성전자가 강조한 바와 같이, 차세대 갤럭시 시리즈는 사용자의 의도와 행위를 예측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능동적 AI 경험’을 실제 구현할 전망이다. 하드웨어에서도 과감한 진화가 주목된다. 폴드7은 펼쳤을 때 두께 3.9㎜, 접으면 8.9㎜에 8.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으로 추정되고, 기존 대비 가장 얇고 넓은 화면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카메라는 역대 최초로 메인 2억 화소 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망원(최대 30배 줌) 트리플 렌즈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립7 역시 6.9㎜ 초박형 바디와 6.85인치 화면, 삼성 독자 칩셋인 ‘엑시노스’의 전량 탑재가 유력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인공지능 결합이라는 두 축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내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하드웨어 설계에서 AI 알고리즘까지 통합적 기술 노하우를 투영한 결과, 기존 제품군 대비 사용 경험의 깊이와 직관성이 한 단계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디바이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경쟁이 글로벌 기업 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며, 시장은 ‘울트라 경험’이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폴더블 디바이스의 등장이 파급할 산업적 함의를 주목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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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폴드7#ai인터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