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달러 저항선 돌파가 분수령”…리플 XRP, 사상 최고가 탈환 기대감 고조
현지시각 기준 16일,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 XRP(엑스알피)가 2.65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비트코인닷컴뉴스(bitcoin.com)에 따르면 트레이더 매튜 딕슨(Matthew Dixon)은 최근 기술 분석을 통해 XRP가 강력한 저항 구간을 뚫으면 급격한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석은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중장기 상승 추세 여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딕슨은 XRP의 2.65달러가 과거 지지선에서 저항선으로 전환된 핵심 구간임을 강조했다. XRP는 10월 10일 단기 급락으로 1.37달러까지 하락한 후, 해당 저항선을 돌파하려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매도세에 밀려 2.40달러 선에 머물러 있다. 딕슨은 “이 저항이 결국에는 뚫릴 것”이라며, 2.65달러 돌파 시 기존 최고가인 3.66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캔들 차트에서 ‘WXY’ 패턴이 완성돼 조정 국면이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W 지점은 4월 1.615달러, X는 7월 3.66달러, Y는 10월 1.37달러다. 딕슨은 “10월 급락이 마지막 조정 단계로, 이 구간 반등이 강세장 시작 신호”라고 설명했다.
시장 내 다른 전문가들도 유사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캐시트레이즈(CasiTrades)는 XRP가 엘리엇 파동 이론상 세 번째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며, 4.50달러까지 추가 상승 여력을 언급했다. XRP는 2.42달러 수준으로 사상 최고가에서 31% 낮게 거래 중이지만, 저항 돌파 시 약 45%의 상승폭이 기대된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전망은 글로벌 투자자 심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급등장이 반복될 경우, 심리적 과열과 시장 왜곡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딕슨 등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여전해 투자자는 리스크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도 XRP의 움직임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회복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저항 구간 돌파 여부가 향후 중장기 랠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리플 XRP의 저항 돌파와 신기록 경신 여부를 면밀히 주목하고 있다. 암호자산 시장의 향방은 투자심리와 글로벌 금융 환경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