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 데이트 앞두고 떨린 눈빛”…나솔사계, 쓸쓸한 초조함→정숙 품은 위로

짙은 바람이 스치는 해변 위에서 옥순의 눈빛에는 감춰진 긴장과 고독이 교차했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21기 옥순은 남자 출연자들이 데이트 상대를 택하는 순간을 앞두고, 평소보다 더 조용하고 쓸쓸한 표정을 보였다. 그녀가 조용히 흘린 “또 짜장면 먹을 거면…”이라는 말엔, 홀로 남을지 모른다는 불안과 그간 반복돼온 선택의 씁쓸한 기억이 담겨 있었다. 옥순은 이어 “이번엔 과자라도 먹어야겠네”라는 작은 농담을 건넸지만, 그 너머로는 담담한 각오가 엿보였다.

그 곁에는 19기 정숙이 자리했다. 정숙은 “그럴 리 없어”라며 미소와 진심이 담긴 위로의 말을 건넸고, 두 사람 사이 흘러나온 온기는 여자 출연자들만이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유대감을 만들어냈다. 이에 따라 시청자는 무대 뒤에서 피어나는 공감과 연대의 정서를 고스란히 경험했다.

남자 출연자들의 선택이 점차 다가오자, 해변가에선 긴장감이 고조됐다. 인기녀 24기 정숙과 ‘퀸’ 17기 옥순도 결과를 숨죽이며 기다렸다. 서로를 응시하는 눈빛과 고요하게 비상한 심장 소리가 맞닿는 순간, 과연 누가 솔로민박의 새로운 데이트 매칭 ‘올킬녀’가 될지 궁금증은 더욱 짙어졌다.

이날, 옥순의 담담하면서도 씁쓸한 한마디와 정숙의 다정한 위로는 한밤 바람처럼 시청자의 마음까지 물들였다. 누군가의 선택 앞에 흔들리는 감정, 그리고 그 사이 빛나는 작은 용기와 따뜻한 마음이 오래도록 남았다. 남자 출연자들의 데이트 선택 결과와 그 여운은 목요일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