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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DJ HEE로 심장 울린 첫 무대”…페스티벌 물들인 용기→뜨거운 환호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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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DJ HEE로 심장 울린 첫 무대”…페스티벌 물들인 용기→뜨거운 환호 쏟아졌다

한채린 기자
입력

낯설면서도 반가운 리듬이 서울 밤하늘을 비추던 순간, 이선희가 ‘DJ HEE’란 이름으로 무대 중심에 섰다. 검은 의상과 헤드폰을 두르고 펼친 디제잉, 그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전자음 속에 팬들은 깊은 여운과 환호를 동시에 전했다. 음악에 몸을 실은 이선희의 새로운 도전은 오랜 세월을 관통한 목소리의 또다른 증명이 됐다.

 

‘울트라 코리아 2025’ 페스티벌을 찾은 관객들은 무대 위 이선희의 모습에 숨을 삼켰다. 데뷔 41년 만에 선보인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퍼포먼스, 앨범으로 남긴 수많은 명곡들에 덧붙여진 혁신의 한 장면이었다.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그의 모습은 진지하면서도 열정 가득한 음악인의 태도를 보여줬다. EDM 무대는 그에게 처음이었으나, 들려오는 환호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선희 / 인스타그램
이선희 / 인스타그램

이선희는 1984년 ‘J에게’, ‘아! 옛날이여’ 등 숱한 국민가요를 탄생시켰고, 최근까지도 노래 안에서 세대와 장르를 넘어섰다. 지난해 불거진 사적 카드 사용 논란 이후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는 짧은 진심을 남긴 그는, 이번 DJ 변신을 스스로의 약속으로 채웠다. 

 

관계자 측은 “새로운 도전이야말로 인생의 리즈”라고 전하며 이선희의 무대가 지닌 의미를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감동적인 컴백”이라는 감탄과 “세월을 초월한 용기”라는 찬사가 SNS를 타고 번졌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목소리가 또 한 번 다른 방식으로 팬들의 기억에 자신을 새겼다.

 

이선희는 앞으로도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이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EDM DJ로서의 시작은 또 하나의 새로운 장, 그리고 용기의 시간으로 남았다. ‘울트라 코리아 2025’는 음악 팬들에게 그 진귀한 첫 순간을 선사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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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djhee#울트라코리아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