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연‧김진웅, 같은 티셔츠 속 속삭임”…전현무, 미묘한 시선 교차→기류의 끝 궁금증
홍주연 아나운서와 김진웅 아나운서가 서로 닮은 듯 투명한 눈빛으로 브랜드를 맞춰 입고 나타난 그 순간, 스튜디오에는 잔잔한 파문이 일었다. 티셔츠의 색만큼이나 맑은 농담이 오가는 두 사람의 표정 뒤에는 묘한 기류가 스며들기 시작했다. 여유로운 미소 속 김진웅의 짧은 한마디와, 주저하는 듯 솔직한 홍주연의 농담이 더해지며 분위기는 한층 미묘해졌다.
이어 전현무는 왜인지 달라진 시선으로 그들을 지켜보며 때 아닌 농담을 던진다. 누구보다 홍주연과의 케미로 주목받아온 그는, “둘이 뭔가 다르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하며 둘만의 기운에 장난스럽게 질투를 섞는다. 김숙의 유쾌한 멘트가 이를 받으며, 김진웅과 홍주연의 거리마저 순간적으로 좁혀지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날 공개된 촬영장에서는 홍주연 아나운서 할머니와 김진웅 아나운서 어머니까지 등장해, 두 사람의 사이를 은근히 응원하는 듯한 가족의 농담이 이어진다. 자연스럽게 김진웅과 홍주연의 이름이 같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스튜디오는 짓궂은 미소와 눈빛들로 가득 찼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들에서 전현무와 홍주연 사이에서 오고 간 열애설, 결혼설을 연상시키는 대화들이 다시 떠오른다.
‘1박2일 시즌4’에서 딘딘이 직접적으로 과거의 열애설을 꺼내자, 홍주연은 시종일관 담담한 모습으로 “개인적으로 카톡은 안 한다”고 너스레를 떤다. 반면 김진웅이 이를 받아 넘기며 보여준 친근함은 또 다른 케미를 만들어낸다. 직장 선배와 후배라는 공식적인 울타리를 넘어서, 조금씩 변화하는 감정의 흐름이 화면 가득 녹아든다.
각기 다른 나이와 경력, 그리고 밝은 청춘의 두근거림이 소란스럽지 않게 흘러간 이날, 스튜디오 너머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만들어낼 새로운 이야기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날 방송은 일요일 오후 4시 40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