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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흔들린 마운드”…불꽃야구 파이터즈, 한여름 승부욕 폭발→10연승 문턱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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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흔들린 마운드”…불꽃야구 파이터즈, 한여름 승부욕 폭발→10연승 문턱 긴장감 고조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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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의 파이터즈가 다시 한 번 역사의 문을 두드린다. 이대은이 무거운 책임감과 냉철한 눈빛을 머금고 마운드로 향했지만, 강릉고의 예리한 방망이와 빠른 주루가 크게 압박을 가하며 경기의 긴장감은 절정에 달했다. 흔들림을 감추지 못한 그 순간조차 파이터즈의 더그아웃은 온몸으로 승부의 기운을 받아들였다.

 

이날 이대은은 베테랑 투수답게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으나, 경기 중반 컨디션 난조로 마운드에서의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동료들과 감독 김성근의 시선이 더욱 날카롭게 그를 향했고,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긴장이 팀 전체를 물들였다. 반대로 강릉고는 자책점 0점대의 에이스를 내세워 파이터즈의 공격을 완전히 봉쇄하며 기선을 굳건히 잡았다.

“이대은 흔들린 마운드”…‘불꽃야구’ 파이터즈, 승리와 위기 사이→10연승 도전 / 스튜디오C1
“이대은 흔들린 마운드”…‘불꽃야구’ 파이터즈, 승리와 위기 사이→10연승 도전 / 스튜디오C1

파이터즈의 임상우가 마운드 위로 나서자 특별한 인연이 밝혀진다. 상대 강릉고 투수와 중학교 선후배 사이임이 드러나며, 자존심과 명예가 걸린 맞대결이 펼쳐진다. 타석에 선 임상우의 뚝심과 여유, 그리고 선배로서의 품격이 경기의 또 다른 포인트로 작용한다.

 

새롭게 편성된 파격 라인업 또한 المباراة에 변수를 던졌다. 김성근 감독은 예상 밖의 선택으로 상대를 흔들었고, 팀 내에서는 “큰일 날 뻔했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낯선 포지션과 돌발 상황 속에서도 파이터즈 선수들은 지휘봉을 쥔 감독의 신뢰에 보답하려 모든 에너지를 경기장 안에 쏟아냈다.

 

‘야구 천재’로 불리는 정성훈에게도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차가운 집중력과 단단한 의지로 득점 찬스를 노리며, 파이터즈의 간절함이 더그아웃 전체로 퍼진다. 정성훈이 만들어내는 한 타석, 그리고 강릉고의 투혼 넘치는 수비가 맞서는 숨막히는 순간들이 경기 내내 이어진다. 한 번의 방망이 스윙이 경기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한다.

 

이처럼 불꽃 파이터즈의 10연승 도전은 압도적인 집중력, 빠른 전략 변화, 그리고 숨겨진 인연이 교차하며 흡입력 넘치는 전개를 이끌어냈다. 치밀하게 얽힌 승부의 순간마다 팀과 선수들의 색다른 감정이 담겼고, 하루가 끝날 무렵엔 그 여운이 긴 파문처럼 남았다.

 

이대은, 임상우, 정성훈 등 불꽃 파이터즈 주요 선수들과 강릉고 신예들의 극적인 대결은 11일 저녁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는 ‘불꽃야구’ 15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스트리밍에서는 파이터즈의 연승 여부와 함께, 강릉고가 가져올 또 다른 반전 드라마가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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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불꽃야구#정성훈